1. 전기공사는 조명교체작업을 말하나요?
인테리어공사를 할 때 흔히 전기공사라고 하면 조명공사를 떠올리게 된다.
만약 기존 조명이 달려 있던 위치에 그대로 조명을 설치한다면 전기공사의 규모가 크지 않다. 그러나 조명의 위치만 바꾼다 하더라도 공사의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스위치나 콘센트의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건물을 신축할 때 스위치와 콘센트를 만들기위해 콘크리트를 타설 하기 전에 이미 ‘복스’라는 금속으로 만든 작은 상자를 매립시킨다.
그러므로 우리나라건물 대다수를 차지하는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기존 설치된 스위치나 콘센트를 옮기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를 파내야 하는 번거로운 공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공사는 계획에 따라 견적의 편차가 많이 큰 편이다. 때로는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는 벽은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이러한 배선공사는 초반에 이뤄져야 공사가 수월하므로 철거단계쯤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어도 목공사전에는 완료되는 것이 좋다.
주택 인테리어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전기공사는 다음과 같다.
- 조명교체공사 & 조명추가공사
- 욕실내 콘센트 추가공사
- 방&거실 콘센트 추가공사
- 싱크대쪽 콘센트 추가공사
- 조명 추가로 인한 스위치 분선 공사 (예: 2구스위치에서 33구 스위치등으로 교체)
2. 랜선포트가 없고 전화선만 있어요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라면 어디나 전화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 전화선이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화포트를 없애 버리기도 한다. 반대로 랜포트는 꼭 필요한데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기존에 있는 전화포트자리를 이용하여 랜포트를 만드는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공사 방법을 요약하자면, 기존의 전화선을 제거하면서 외부 단자함으로부터 들어오는 각통신사랜선을 세대 내로 관로포설작업을 하여 UTP선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해당 건물에 관로포설공사가 가능한지는 전문통신공사업체에게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거실 쪽만 랜포트가 확보된다면 나머지 방에서는 무선으로 신호를 잡을 수 있으므로 인터넷사용이 수월해진다..
만약 랜선이 노출이 되어도 상관이 없다면 굳이 관로포설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
3. 고용량 인덕션설치를 하고 싶어요
최근 인덕션의 가격이 많이 안정화되고 전기효율도 많이 좋아지면서 사용이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해외 브랜드의 인덕션이나 국내 고용량 인덕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가 필요하다.
- 분전함에 추가로 전용차단기를 설치하여 주방 쪽으로 선을 끌어온다.
- 주방 쪽 콘센트라인과 물려 있는 분전함의 차단기를 더 큰 용량으로 교체한 후 20A정도의 차단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연결한다.
이런 식으로 만약 과부하가 걸리더라도 해당 차단기만 내려가서 다른 가전에 피해가 없게 하도록 배선하는 것이 좋다. 3구이상의 인덕션에서는 44 스퀘어두께이상의 전선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신발장 하단 간접조명은 어떻게 넣죠?
최근에는 신발장하부를 띄워서 자주 신는 신발을 수납할 수 있는 형태로 공사를 한다. 신발장 하부의 공간은 좁고 어둡기 때문에 사용편의상 간접조명을 넣기도 한다.
새롭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이 신발장 하단의 간접조명라인을 어디서 따와야 할지 난감해하는 분들이 제법 많다.
전기분전반이 신발장 뒤쪽에 있다면 간편하게 전기 라인을 따올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천장에 있는 센서등 라인에서 따오는 것을 추천한다.
작업순서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신발장을 철거한다
- 현관 천장에 있는 센서등을 탈거하여 천장 안에 있는 기존 배선과 결선하여 추가 전선을 연결한다
- 추가한 전선을 신발장 뒤쪽벽으로 여유 있게 빼놓는다.(천장이 콘크리트일 경우는 전선이 노출되지 않게끔 신발장 뒤쪽 - 벽면까지 전선 자리를 파내야 한다)
- 신발장을 설치하면서 전선을 하단으로 빼놓는다
- 하단에 간접조명을 연결한다.
5. 오래된 분전함 꼭 교체해야 하나요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보면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된 분전함이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다.
분전함이 신발장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밖으로 노출되어 있을 경우는 난감하다. 그렇다고 분전함 안에 있는 차단기까지 반드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옛날이나 지금이나 차단기 용량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겉에서 보이는 분전함 커버가 노후되었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다. 그러나 이 마저도 사이즈가 맞는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할 때는 분전함용 액자나 일반 캔버스 액자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가려서 해결이 가능하다.
6. LED조명이 좋은 가요? 몇 와트를 사용해야 하나요??
몇 년 전부터LED조명의 가격이 하향평준화가 되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LED조명을 선택하고 있다.
오히려 막대 형광등 조명이나 FPL(U형 램프) 조명을 찾아보기 힘든 정도가 되었다.
기존 일반조명에 비해 수명은 몇 배로 늘었고 가격은 별차이가 없어졌다면 LED조명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 것이다. 기존에 쓰던 FPL조명이 있다면 전구만 막대형 LED전구로 갈아 끼우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안정기 호환문제 때문에 깜빡거림이나 소음이 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등기구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막대형 LED전구를LED 구입하는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LED모듈이 일체화되어있는 등기구자체를 교체하는 편이 더 낫다. BULB타입의 조명 같은 경우는 안정기가 내장되어 있는 LED전구만 갈아 끼우면 효율 좋은 조명으로 사용가능하다.
LED조명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몇 와트를 사용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LED 조명을 구입할 때는 조도 값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다음 공식에 따라 조도는 사용하는 면적에 따라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도[lx]=광속[lm]/면적[㎡]
또한 루멘(lm)이 표시되지 않은 조명도 많다. 따라서 와트수로 밝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일반 가정집 20평~30평대 기준의 공간별 추천 와트수는 다음과 같다.
장소 | 현관,욕실 | 거실 | 주방 | 안방 | 작은방 |
와트수 | 15~30W | 75~150W | 25~75W | 50~60W | 50~60W |
아무쪼록 본인이 오랫동안 직접 경험하며 얻어진 정보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